리더십의 특성이론

 

1. 의의

리더십의 특성이론(Traits theory of leadership)은 리더를 리더답게 해 주는 개인적 자질과 특성에 초점을 두고, 이러한 특성들이 리더로서의 유효성(effectiveness, 효과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는 이론이다. 초기 특성이론에서는 성공한 리더들이 공통적으로 취하고 있는 남다른 특성이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데 집중했으나 이러한 스타일의 연구가 가지는 몇 가지 한계점(예 : 사후적인 연구이므로 밝혀진 특성이 원래 그 사람의 특성이 아니라 리더가 된 다음에 갖추게 된 특성일 수 있음) 때문에 최근의 특성이론에서는 리더십 효과성과 관련이 있는(즉 효과성에의 예측력이 있는) 리더의 공통 특성을 찾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 성공한 리더들의 공통적 특성

1)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은 과거 중시되어 왔던 일반 정신적 능력(GMA)을 보완하는 대안으로 제시된 개념이다. 감성지능이 높은 사람은 대인관계기술(Social skill)이 높게 나타나므로 상급 관리자로서의 성과가 높을 수 있으며, 구성원에게 각종 영향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

 

2) 빅 파이브(Big-five) 성격 특성

빅 파이브 성격의 구성요인(감정안정성, 외향성, 개방성, 친화성, 성실성)은 리더의 자질 중 상당한 측면과 깊은 관련이 있다. 외향성(Extraversion)이 큰 리더는 대체로 사교적이고 단호한 면을 가지고 있기에 조직구성원과 적극적 상호작용을 하고 타인에게 자신감을 보여준다. 성실성(Consciousness)이 높은 사람 역시 어떤 일을 잘 조직하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어려운 문제도 인내심을 가지고 극복하는 경향을 보인다.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이 큰 사람은 조직에서 창의력에 기반을 둔 과업을 추진하는데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3) 자존감(Self-esteem)

자존감은 개인이 자신의 가치와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정도로서, 자존감이 높은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보다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고,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 신뢰를 획득하기에 더 좋다. 이는 일종의 카리스마와도 관련이 깊다.

 

4) 신실함(Integrity, 정직성)

신실함(정직성)은 소위 올곧은 성품으로서 하는 일이 도덕적이며 원칙을 지키는 특성이다. 신실한 리더는 그렇지 않은 리더에 비해 구성원들의 지지를 더욱 쉽게 얻을 수 있다.

 

3. 평가

1) 긍정적 측면

특성이론은 리더의 출현이나 등장을 예측하는 데 보다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어떤 사람이 자신이 가진 특성으로 인해 리더로 추대될 가능성에 대한 예측의 측면만을 뜻하고, 그 집단의 성과가 효과적으로 달성되었는지에 관한 예측과는 다른 것이다.

 

2) 부정적 츠면

이 이론은 리더의 특성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리더십이 행사되는 상황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예를 들어 외향성의 경우 영업분야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겠지만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효과적일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또한 구성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도 미흡하다.